위스키는 싸게는 만 원, 이만 원대부터 수천만 원, 수억 원 대에 이르기까지 그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어떤 위스키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어떤 위스키가 가성비가 좋은지, 도전해 볼 수 있는 위스키의 급이 어디까지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포함, 주변 직장동료들, 지인들의 의견을 취합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시도해 볼 수 있는 하이엔드 급 위스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블렌디드 하이엔드 위스키
1) 발렌타인 30년 (가격 : 약 60만 원 전후)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위스키는 너무 유명한 발렌타인 30년 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위스키 이며, 비싼 고급 위스키라고 말을 할때 당연히 가장 앞에 생각나는 위스키가 바로 발렌타인 30년일 것입니다.
섬세한 오크 향과 바닐라 향이 잘 어우러 지기로 유명한 발렌타인이 30년 이상 숙성이 되며 조화의 끝을 내는 느낌이 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숙성이 되며 향은 극대화되고, 알코올 부즈의 경우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콜릿의 향도 느껴지며 목 넘김에서 위스키를 마셨을 때의 화끈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워집니다.
발렌타인은 수작업으로 고르고 고른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들이 30년 이상 숙성기간을 거친 위스키라는 말이 너무도 잘어울리는 위스키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40%
- Aroma : 오크, 바닐라, 과일
- Taste : 셰리, 벌꿀, 꽃, 바닐라
- Finish : 긴 여운, 우아한
2) 조니워커 블루라벨 (가격 : 약 30만 원 초반)
두 번째 위스키는 조니워커 블루라벨입니다. 앞에서 소개해드린 발렌타인 30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조니워커의 최상위 라벨(킹 조지 5세 등 라벨 시리즈가 아닌 라인업 제외)인 만큼 누구나 고급 위스키의 종류라고 생각하는 위스키 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모든 면세점에서는 아니지만 간혹 면세점에서 특가 이벤트를 할 때 종종 20만 원대 초반으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2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대 초반으로 상당히 고가의 위스키이지만 직장인들도 여행 갈 때 한 번씩 면세점에서 구매해 봄직한 위스키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조니워커의 6대 마스터 블렌더인 짐 베버리지에 의해 1992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블루라벨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선별한 1만 오크통 중에서 오직 단 한 통만이 조니워커 블루라벨의 블렌드에 사용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발렌타인 30년이 오크 향과 바닐라 향으로 묵직한 느낌을 준다면, 조니워커 블루는 과일의 화사함을 대표합니다.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40%
- Aroma : 달콤한, 건포도, 드라이한, 스모키, 부드러운, 균형 잡힌
- Taste : 벨벳, 헤이즐넛, 꿀, 부드러운, 장미꽃, 셰리, 오렌지, 금귤, 샌달우드, 다크 초콜릿
- Finish : 스파이스 블랙 페퍼, 긴 여운, 스모키
3) 로얄살루트 21년 (가격 : 약 20만원대 초 중반)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위스키는 로얄살루트 21년입니다. 위스키를 어느 정도 알아본 사람들은 로얄살루트라는 위스키를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 로얄살루트가 시바스 리갈의 프리미엄 버전이라는 것은 모르는 분들이 꽤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로얄샬루트는 유명한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여왕의 위스키'라는 이름인데요. 이 위스키가 바로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위스키이기 때문입니다.
영국군의 해상 관습에서는 패전한 상대방에 대한 최고의 예우로 21발의 축포를 쏘며 무장해제에 대한 표시를 상징하게 했습니다. 그 명칭이 바로 '건 살루트(Gun Salute)'라고 하는데, 영국 왕의 예포를 뜻하여 이름이 로얄 살루트(Royal Salute)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이 화사한 느낌의 과일이라면 로얄살루트는 달달한 느낌의 과일 맛을 품고 있습니다. 첫맛에서부터 달콤함을 느끼며, 오렌지의 상큼함도 같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스파이시함과 고소한 맛이 느껴지며 마지막엔 향긋함과 오크향의 피니쉬가 입안을 감도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40%
- Aroma : 감귤, 꽃, 바닐라, 서양 배, 체리
- Taste : 마말레이드, 멜론, 스모키, 헤이즐넛
- Finish : 향긋한, 풍부한, 긴 여운, 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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