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까지의 포스팅인 <위스키 관련 용어 바로 알기! [2탄]>까지는 증류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용어들과
마시는 방법에 대한 용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3탄에서는 스카치 위스키의 본토인 스코틀랜드의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스코틀랜드 증류소 지역 소개
위스키에 대해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신 단어가 바로 스카치 위스키라는 말일텐데요.
스카치 위스키에서 스카치의 의미가 바로 스코틀랜드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런 스카치 위스키에서도 각 지역마다
위스키의 특색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그에 대한 특징들을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 스페이사이드 (Speyside)
스페이사이드 지역은 스페이 만까지 이어지는 강을 낀 지역을 말합니다. 남쪽으로는 케언곰스 산맥, 서쪽으로는
핀드혼 강, 동쪽으로는 디버론 강에 들러 쌓여 있어 좋은 위스키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강이 많다는 것은 물이 풍부하다는 것과 토양이 비옥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산맥으로 둘러 쌓인 지역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숙성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도 50곳 이상의 증류소가 있는만큼 증류소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이사이드 위스키 맛은 꿀이나, 사과, 배 등의 과일과 꽃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유명한 증류소로는 글렌그란트, 맥캘란, 발베니, 글렌피딕, 글렌리벳, 아벨라워, 카듀, 글렌알라키 등이 있습니다.
- 하이랜드 (HighLand)
하이랜드의 지역은 스코틀랜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만큼 넓은 지역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꿀, 꽃, 과일, 피트 등
다양한 맛을 내는 위스키들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하이랜드의 유명한 위스키 증류소에는 달모어, 달위니, 글렌모렌지, 글렌드로낙, 오반등이 있습니다.
- 로우랜드 (LowLand)
스코틀랜드의 주요 도시가 위치해있고, 그로 인해 인구의 80%가 집중되어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증류소는 인구
대비 많지는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로우랜드의 위스키들은 타 지역 스카치 위스키처럼 두 번 증류하는것이 아닌
세 번 증류하는 아일랜드 위스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탄을 이용하여 건조하는 것이 아닌 석탄을
이용하여 건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약간은 더 드라이하고, 가벼우며 꽃향이 부각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우랜드의 유명한 위스키 증류소는 오켄토션, 거반, 블라드녹, 글렌킨치 등이 있습니다.
- 캠벨타운 (Campbeltown)
캠벨타운은 로우랜드에서 서쪽 끝자락즈음에 위치한 곳으로 한때 위스키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위스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지역입니다. 캠벨타운의 위스키는 오일리한 맛과 짭짤함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1920년도 이후 캠벨타운의
위스키가 인기가 줄어들며 현재는 대부분의 증류소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최근들어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다시
가동하는 곳이 생기는 중입니다.
캠벨타운의 유명한 위스키 증류소는 위스키 애호가들이라면 꼭 한번 마셔보고 싶은 브랜드인 스프링뱅크가 있고,
글렌스코시아, 글렌가일 등이 있습니다.
- 아일라 (Islay)
스코틀랜드의 서해안에 위치한 작은섬인 아일라 지역은 개성이 강한 위스키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4개의 강이 흐르고
있으며, 중요한 지역적 특징은 바로 섬의 1/4 가량이 이탄으로 덮여 있다는 점입니다. 보리를 건조할 때, 이탄으로
건조하게 되면 그 향이 위스키를 증류해서도 베어있어 요오드향이 나는 피트 위스키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일라 섬의 위스키들은 피트로 유명합니다.
아일라 섬의 유명한 위스키 증류소는 피트 3대장이라고 불리는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이 있으며, 그 외의
증류소로는 부나하벤, 보모어, 킬호만, 쿨일라 등의 증류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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