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 지수펀드(ETF)가 주는 의미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바로 현물 ETF가 승인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업비트, 빗썸 등에서 거래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이제 증권사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증권사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단순한 사실이지만, 그 의미는 절대 단순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 의미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1) 비트코인 현물 ETF란 무엇인가?

2)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및 상장이 생태계에 의미하는 것

3)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4)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의 미래 시장 방향

 

 

   1) 비트코인 현물 ETF란 무엇인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제 투자자들이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 및 보관하면서 보안에 신경쓸 필요 없이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 비트코인은 코인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되거나 개인간의 거래에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 등록을 하여 거래를 가능하게 했어야 합니다. 

 

 

 

이로인해 비트코인은 대부분 개인만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회사는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매수를 했지만요.

 

사실 이런 경우가 거의 드문 케이스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동안 비트코인은 금융 자산이라고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무상의 자산으로도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된다면 그 기업은 현금 보유량은 없어지는데 비트코인은 재무상 자산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현금성이 안 좋아지는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기업의 투자가 어려웠으나, 바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러한 투자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2)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및 상장이 생태계에 의미하는 것

 

비트코인의 현물 ETF의 승인과 상장은 비트코인 생태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선, 금융시장인 주식, 증권 거래시장의 자산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디지털 자산도 들어가면서 비트코인이 더 이상 스캠(사기)이 아닌 정당한 금융자산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금융자산의 편입의 의미하는 바는 더 이상 사람들로 하여금 비트코인이 '튤립'이 아니라는 증명을 하게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장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사람들의 인식이었습니다. 

 

그 인식으로 인해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의 벽을 허문것이 바로 현물 ETF 상장이라고 봅니다. 

 

이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사기가 아닌 잠재력이 큰 자산으로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자산은 기대로 가격이 형성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에 큰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3)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ETF 승인이라는 이 사건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를 이끌어 기대감을 갖게 하여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인드적인 이슈 외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의 수요가 늘어난 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생각하실 겁니다. 'ETF 상장하면 이제 비트코인을 기업 혹은 사람들이 매수할테니 가격이 오르겠지?'라고 말입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ETF가 상장하면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가격이 오른다고 한다면 그건 약간은 다른 얘기입니다.

 

 

 

만약 큰 기업이 코인거래소를 만든다고 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대감도 있겠지만, 코인거래소를 만들어서 비트코인을 거래를 하게 하려면, 그만큼의 수량을 확보해야 거래소 안에서 코인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ETF도 운용하기 위해선 비트코인을 준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미리 수요에 불이 붙어 가격상승을 이루었습니다. 현재(1/19)는 조정을 받은 상태이나 그 이유에 대해서도 뒤에서 간략히 다뤄보겠습니다.

 

 

   4)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의 미래 시장 방향

 

현물 ETF의 승인은 앞으로 디지털 화폐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 같습니다.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은 만큼 더욱 많은 상품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는 가상화폐 기술들이 더욱 세련되어지고, 정교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또한 이는 제 사견이지만, 비트코인을 원하는 층은 바로 부유층일 것입니다. 2,100만 개라는 희소성의 가치도 있지만,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자신의 자산을 일정 금액 이상 가지고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예외입니다. 개인 지갑(디지털 지갑)을 통해 100억, 1,000억이라도 들고 다른 나라에 가서 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이러한 자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쟁이 많이 발발하고 있는데, 그때 전쟁 중인 국가에 실질적인 금전적 도움을 준 도구는 바로 비트코인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본다면, 불안전한 국가일수록, 부유층일수록 비트코인의 선호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비트코인이 가격이 하락한 이유(개인적인 사견)>

Reason1. 비트코인은 정부, 기업 등이 시작하지 않고 일반인이 만들고, 시작부터 참여해온 유일한 화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물 ETF가 승인된 지금, 기업들은 타 자산만큼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싼 가격에 많이 보유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후 매입하여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ason2. 비트코인 최대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발행한 GBTC의 매도 압력때문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에 현물 ETF를 신청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전에도 이미 현물이 아닌 선물, 옵션과 같은 GBTC 상품을 팔기도 했습니다. 장이 좋지 않을 때는 비트코인 가격의 -40%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붙여 팔았고, 장이 좋을 때는 +40%가량의 플러스 프리미엄을 붙여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보통 이런 매수, 매도세는 단기간에 거래가 되기때문에 승인 뉴스가 난 이후 오른 시점에서 매도를 했다고 보입니다. 그렇게 시세차익 거래를 위해 매도를 했기에 하방압력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단기적 매도 물량이 지나가면 향 후 상승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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