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직장인 레벨 하이엔드 급 리스트 (feat. 맥캘란, 글렌드로냑 etc)

안녕하세요!

 

오늘 알려드릴 정보는 바로 싱글몰트 위스키에서도 상당히 고가지만, 직장인으로서 한 번쯤은 사서 마셔볼 수도 있는 하이엔드급 위스키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금액대는 약 40~50만원 수준의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직장인 하이엔드 ver)

 

1) 맥캘란 18년 더블우드 (가격 : 450,000)

첫 번째 소개해드릴 위스키는 바로 맥캘란 18년 더블우드입니다.

 

맥캘란 18년 더블우드, 출처 : 데일리샷

 

 

 

 

맥캘란이라고 하면 모르실 분이 없을 것 같은데요! 12년 더블우드나 12년 셰리 캐스크 둘 다 너무 맛있는 위스키이지만 맥캘란의 진정한 위력은 바로 18년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맥캘란 더블 캐스크 시리즈는 아메리칸 셰리 오크통과 유러피안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섞어 풍부한 풍미로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12년과 대비하여 고 숙성이기에 맛이 더욱 조화로워지고 향도 풍부해졌습니다.

 

맥캘란 증류소는 1824년에 증류 면허를 취득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스페이사이드를 대표하는 증류소입니다.

 

가격이 상당하지만, 직장인이 사서 뚜따(뚜껑 따기)를 해볼 수 있는 하이엔드 급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직장인이지만... 엄두가 안 나네요...ㅎㅎ)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43%

- Aroma : 말린 과일, 생강, 오렌지

- Taste : 바닐라, 생강, 스파이스, 캐러멜

- Finish : 생강, 오렌지, 오크

 

2) 글렌드로냑 21년 (가격 : 499,400)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싱글몰트 위스키는 글렌드로냑 21년입니다.

 

글렌드로냑 21년, 출처 : 데일리샷

 

 

 

 

글렌드로냑은 이전 포스팅에서 셰리 3 대장을 설명하며 가볍게 언급했던 위스키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셰리 3대장 위스키로는 맥캘란,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냑이 있습니다.

 

글렌드로냑 증류소는 1826년부터 이어져 현재까지 셰리 위스키의 권위자 자리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증류소에서 21년 제품은 셰리 몬스터라고도 불릴 만큼 꾸덕한 셰리의 맛과 풍미를 가득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셰리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 수밖에 없는 올로로쏘 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스 캐스크에 숙성을 하였습니다.

 

올로로쏘는 과일의 상큼함, 프루티 함을 맡고 있으며, 페드로 히메네스는 달달한 맛을 입히는 캐스크입니다. 이러한 두 오크통에서 21년간 숙성한 글렌드로냑 21년은 그만큼 상큼하고 달달 꾸덕한 맛을 자랑합니다. 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위스키라는데에 이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위스키입니다.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48%

- Aroma : 블랙베리, 자두, 과일, 설탕에 절인 오렌지, 오크

- Taste : 셰리, 스파이시, 설탕에 절인 오렌지, 오트밀 쿠키

- Finish : 초콜릿, 푸딩, 자두, 시나몬, 피망, 긴 여운

 

 

3)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가격 : 458,300)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위스키는 바로 달모어 킹 알렌산더 3세입니다.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출처 : 데일리샷

 

 

 

 

달모어는 너무나도 유명한 위스키입니다. 바로 킹스맨에 나온 그 위스키이기 때문이죠! 킹스맨에 나온 위스키는 '달모어 1962'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달모어 1962라는 위스키는 없습니다. 아마도 달모어 62년을 모티브로 킹스맨에서 만든 버전인 것 같은데요. 달모어 62년은 또 가격으로 유명한 위스키인데, 약 2억 3천만 원 정도로 판매가 되었던 위스키이기 때문입니다.

 

달모어 증류서의 마스터 블렌더 리처드 패터슨 역시 유명한데, 그 이유는 바로 50년 이상 증류소에서 근무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명언을 알고 넘어가자면, '위스키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 알코올도수를 35%에 맞춰줍니다. 그게 위스키의 향과 맛을 잘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수이기 때문이죠.'라는 말이 있습니다. 

 

달모어는 사슴 앰블럼이 인상적인데, 그 앰블럼의 의미는 과거에 알렉산더 3세와 사슴 사냥을 갔는데, 흥분한 사슴이 알렉산더 3세에 달려들었고, 그 모습을 본 제라드 피츠제럴드가 구해내어 황가를 상징하는 12개의 뿔이 달린 사슴 앰블럼을 받았다는 게 달모어에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달모어 증류소를 세운 것은 그들이 아니지만요...)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40%

- Aroma : 꽃, 라즈베리, 패션프루트

- Taste : 감귤, 바닐라, 캐러멜, 아몬드

- Finish : 시나몬, 넛맥, 생강

 

 

4) 옥토모어 13.1 에디션 (가격 : 490,000)

마지막으로 소개해들 위스키는 옥토모어 13.1 에디션입니다.

 

옥토모어 13.1 에디션, 출처 : 데일리샷

 

 

 

 

옥토모어는 피트계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위스키입니다. 옥토모어 13.1은 피트 위스키의 성지인 아일라 섬에 있는 브룩라디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입니다. 그리고 피트 수치인 페놀 수치는 무려 137.3PPM입니다. 다른 피트 위스키인 탈리스커는 20PPM, 아드벡은 40PPM인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뇌를 관통하는 피트의 향이 느껴진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옥토모어의 13.1이란 의미는 8.1/9.1/11.3/13.4 등이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오래된 위스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뒤에 .1 / .2 / .3 등으로 표시된 의미는 

 

.1 - 100% 스코티시 보리와 버번 캐스크 숙성

.2 - 100% 스코티시 보리와 아메리칸 캐스크 + 소테른, 셰리 캐스크 등 여러 가지 캐스크로 숙성

.3 - 100% 아일라 보리와 아메리칸 캐스크 or 아메리칸 캐스크 + 유러피안 캐스크 사용

.4 - 100% 스코티시 보리와 아메리칸 캐스크, 때때로 아메리칸 버진 오크 사용

 

이라는 의미입니다.

 

피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피트의 끝판왕 '옥토모어 13.1 에디션'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국가 : 스코틀랜드

- 도수 : 59.2%

- Aroma : 잘 익은 과일, 고소한, 살구, 배, 크렘 베륄레, 코코넛

- Taste : 꿀, 스모키, 몰트, 살구 잼, 터키쉬 딜라이트, 아니스, 초콜릿

- Finish : 헤더, 피트, 장미, 꽃, 짭짤한

 

 

<참고하면 좋을 자료>

위스키 종류 정리 | 싱글몰트, 블렌디드, 그레인, 버번

 

싱글 몰트 입문자(엔트리) 추천 위스키 (feat. 셰리, 피트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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